훈련이 목표로 삼는 제자상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숙한 인격과 삶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지식의 전달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방 안에서 죽은 지식만으로 가르쳤던 유대교 랍비들과는 달리,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삶을 나누시며 전인격적인 훈련을 실시하셨음을 볼 수 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전인격적 훈련을 통해 훈련이 목표로 삼는 삶의 변화와 신앙인격의 성숙이라는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

훈련 기간 중 무엇으로 가르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아무리 훈련에 대한 열정과 열심이 크다고 하더라도 잘못된 내용으로 가르치면 훈련이 목표로 한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 제자훈련 교재에서 다루는 내용은 훈련의 가장 기본적인 교육내용이 된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 모여 교재의 내용만을 다룬다면, 그것은 성경공부 차원을 넘어서기는 힘들 것이다. 제자훈련이 전인격적인 신앙교육임을 감안할 때, 훈련의 내용은 신앙과 삶의 전영역을 포괄하는 것이어야 한다.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그렇다면 훈련의 기본적인 교육내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예수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삼으신 교육내용은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말씀을 가르쳐 전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셨다(요 17:8). 말씀이야말로 예수님의 제자로서 온전한 인격과 삶을 형성하게 해 주는 강력한 도구이...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8년 1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