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디사이플 문화를 깨운다 기독교세계관

기독교세계관

내면으로의 신기한 여행 - 영화 <인사이드 아웃>

2018년 07월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소녀 라일리를 통해 본 심리 구성 영화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의 주인공 라일리는 구김살 없는 열두 살의 말괄량이 소녀다. 라일리는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가정에서 큰 변화를 겪지 않은 채 자랐다. 라일리의 자존감은 별 어려움 없이 형성돼 가는 중이다. 그런데 충격적 사건이 벌어진다. 아빠의 직장 때문에 멀리 샌프란시스코로 이사를 하게 된 것이다. 고향을 떠나는 것은 어른에게도 그렇지만 아이에게는 엄청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익숙하지 않은 환경, 완전히 뒤바뀐 학교 생활과 친구들이 염려스럽다. 그 와중에 이삿짐이 엉뚱한 도시로 배송된다는...

영성을 시험해 보라 -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두 번째 이야기

2018년 06월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지난 호에서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는 다양한 얼굴을 하고 있음을 말했다. 첫째는 파이의 인생에 인간 승리의 역전이 펼쳐졌다는 점이다. 둘째는 그런 상황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묵묵히 인생을 꾸려가며 자신의 본래 신앙과는 무관한 유대교 교육자가 되었다는 이야기다. 셋째는 파이의 바닷속 사투 이야기가 정말 아름다운 영상으로 꾸며지고 있다는 점 등이었다. 이 영화는 영적 전쟁의 시대에 은밀한 동굴 속에 무장해 놓은 공격 병기 같다. 영화의 ‘은밀하고도 위대한’ 전술은 이렇다. “종교 때문에 싸우는 일은 비인간적인 일이야....

인생은 하나님의 선물임을 알지 못하느뇨? -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2018년 05월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라이프 오브 파이>의 재등장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가 국내에서 6년 만에 재개봉했다. 개봉 당시에도 흥미로운 스토리 라인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인해 관객들과 평론가들의 호평을 얻었다. 영화의 원작 소설은 영국의 저명한 문학상인 맨부커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영화의 진짜 매력은 뭔가 비밀스럽게 감춰진, 드러날 듯 눈에 보일 듯, 숨겨진 상징들로 인해 관객들의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데 있다. 그 비밀스런 숨바꼭질의 정체는 무엇일까? 표면에 드러난 감동적 스토리 영화에는 인도에 살고 있는 단란한 한 가족이 ...

가족의 이름으로 험한 세상 건너기 -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2018년 04월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현대의 가족, 어디로 가고 있는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는 가히 세계적이다. 충효가 근간이었던 동방예의지국, 한국 사회의 문제는 세계가 안고 있는 동시대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가정 해체가 그 중 하나다. 산업화, 도시화, 무한 경쟁시대에 돌입한 현대 사회에 가장 타격을 입은 대상이 있다면 가정이다. 세계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탈중심, 탈권위로 방향을 틀었고, 이는 여러 면에서 긍정과 부정의 흔적을 남겼다. 긍정적 요소로는 사회가 수직에서 수평으로, 남성성의 독선에서 여성성의 혼합으로, 직선적 명령에서 곡선적 포용으로 변화를 갖게 된 것이...

죄와 벌 사이에서 정의에 관해 묻다 -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

2018년 03월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복선 : 어느 낭만 열차 오리엔트 특급 열차는 이스탄불에서 런던을 연결하는 열차 이름이다. 수천 킬로미터를 가로질러 유럽 대륙을 횡단하는 이 열차는 각지에서 여행객들을 불러 모은다. 파리와 런던으로 가고자 하는 여행객들은 이 열차를 타고 화려한 문명을 자랑하는 유럽의 심장부를 체험해 보고자 하는 이들이며, 반대로 이스탄불로 향하는 이들은 신비로운 동양으로 떠나 보고자 하는 낯선 노스탤지어(향수)를 품는다. 오리엔트 특급 열차는 어디로 향하든 미지로 향하는 꿈의 열차임이 틀림없다. 열차를 둘러싼 이야기는 거의 언제나 인간의 원초적 내음으로 가득하다....

실현되지 못한 꿈들을 위하여 - 영화 <버킷 리스트>

2018년 02월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두 남자, 두 인생의 대결 영화 <버킷 리스트>에는 두 남자가 등장한다. 카터와 콜. 중년을 지나 노년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이들은 노화와 질병으로 병원에 실려온다. 같은 병실과 병상에서 만나게 된 이들이 살아온 삶은 전혀 다르다. 카터는 평생 정비사로 일하면서 단란한 가정을 이루며 살아온 시민이었고, 콜은 무일푼에서 시작해 엄청난 부를 이루며 살아온 자수성가형 재벌이다. 두 사람의 인생에서 단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는 점이다. 인생의 마지막을 앞두고 벌어지는 두 남자의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첫 장면부터...

행복으로 가는 길 - 영화 <행복을 찾아서>

2018년 01월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삶, 행복에게 묻다 사람에게 가장 곤란한 질문은 삶의 본질에 대해 물을 때다. ‘당신이 태어난 이유는 무엇입니까?’ ‘당신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당신은 죽은 뒤 어떻게 됩니까?’ 이런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또 하나 난감한 질문은 상황이나 상태를 직설적으로 묻는 것이다.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누군가 이렇게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바로 반응하기 곤란한 것은 행복의 기준이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만족감에 따라, 성취도에 따라, 능력에 따라, 돈이나 명예에 따라, 성향과 취향에 따라,...

이성과 기독교 세계관

2017년 12월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이성은 기적 같은 은혜다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한마디로 인간을 규정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간은 자기 자신을 스스로 규정할 수 없을 정도로 미묘하고 신비한 존재다. 나는 누구인가? 세계는 무엇인가? 인간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이런 질문에 명쾌하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렇기에 인간을 규정하는 수사(修辭)는 사상가들에 따라 다르다. 이런 상황을 전제하고 인간에 대해 말한다면, ‘인간은 열린 존재’다. 인간 상황(Conditio Humana)은 언제나 열려 있다. 하이데거(Heidegger)는 이를 두고 ‘던져진 존재’라고 규정했다...

감정과 기독교 세계관

2017년 11월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인간은 감정의 존재다 인간 존재는 언제나 신비 그 자체다. 숨 쉬고 생각하며 활동하는 모든 것이 논리적으로만 설명되지는 않는다. 인간이 빵으로만 살아갈 수 있는 존재가 아닌 것처럼, 이성과 논리만으로 살아갈 수는 없다. 일상이라는 영역 속에 감춰진 거대한 삶은 촘촘한 감정의 그물망으로 연결돼 있다. 감정(感情, emotion, feeling)은 인간 안에 내재된 신비한 그 무엇이다. 감정이 없다면 삶이 얼마나 무미건조하고 단순할까? 감정이 없다면 인간은 그야말로 목석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감정이야말로 인간을 인간 되게 하는 귀중한 요인이다. 아침에...

기술과 기독교 세계관

2017년 10월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호모 테크니쿠스, 기술로 살아가는 인간인간의 삶에서 간과해서는 안 되는 요소가 있으니 바로 기술이다. 기술(技術, Technic)은 우리 삶 곳곳에 내재돼 있으나, 잘 인식하지 못해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기술은 밥을 먹는 것만큼 생명 연장에 필요한 요소며, 옷을 입듯이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되는 요소다. 인간의 존재는 기술과 함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존주의 철학자 하이데거는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라고 했다. 이를 기술과 연관 짓는다면, ‘기술은 존재의 집이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기술은 삶의 모든 행위 과정에 포함돼 있다. 삶의 모든...
 다음> 
페이지 / 4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