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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말씀을 가슴에 담고 있는 자 vs.말씀을 일상에 뿌린 자

2021년 10월 국제제자훈련원 원장 오정현

지금 우리는 기축이 흔들리는 위기 이후 새로운 기준이 제시되는 ‘뉴 노멀’(New Noraml) 시대를 지나고 있다. 이전에 기준으로 여겼던 것들이 완전히 뒤바뀌고 있다. 일례로 요즘 뉴스의 초점이 되고 있는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 세계에 내 ‘아바타’가 활동함으로 오감으로 소통하는 세계다. 이전 세대들은 상상도 못 한 새로운 만남의 장과 삶을 구현하는 생태계다. 그래서 혹자는 머지않아 지금의 온라인 교회, 온라인 선교를 넘어 가상의 세계에서도 교회를 세워야 한다는 말을 하는데, 결코 가볍게 여길 일이 아니다. &n...

하나님의 꿈과 목회자의 꿈

2021년 09월 국제제자훈련원 원장 오정현

하나님과 목회자의 가슴속에서 가장 크게 공유되는 단어를 찾는다면 무엇일까?목회의 연륜이 깊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속에서 더욱 크게 공명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하나님의 영광’이다. 이는 목회자를 사명으로 타오르게 하는 영적인 불이요, 방전된 배터리처럼 탈진한 목회자를 다시 소생케 하는 발전기와 같다. 또 세상의 곤고함과 위협으로부터 상처받고 깨어진 성도들을 치료하고 온전케 하는 온전함의 원천이기도 하다.60~70년을 살다 보면 인생길에서 수많은 고난을 만난다. 그럴 때 어쩔 수 없이 드는 생각은 ‘예수님의 핏값만큼 우리를 사랑하시고 생명 보자기...

‘찐(眞) 그리스도인’을 위한 CAL세미나

2021년 07월 국제제자훈련원 원장 오정현

어떻게 살아야 하나? 지난 2월에 시작한 ‘성도의 온전함’ 주일설교 시리즈를 7월 둘째 주에 마치게 되었다. 시리즈 설교를 시작하면서 교우들과 함께 기도했던 것은, 온전함 시리즈가 끝날 때가 되면 성도들의 삶이 말씀 이전과 이후가 달라지고, 남은 생 동안 예수님의 온전함을 사모하며 사는 것이었다. 이것이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상황에서도 성도가 사는 길이다. 예수님을 믿어도 삶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또 달라지지 않았다면 그것은 양의 옷을 입고 염소로 사는 것과 다름없을 것이다.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나? 성도의 모든 행위의 동기는 주님을 기쁘...

얼굴을 잃어버린 시대, 기쁨은 그리스도인의 사명이다

2021년 06월 국제제자훈련원 원장 오정현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의 가장 큰 비극은 얼굴을 잃어버린 것이다. 일상의 뉴 노멀(New Normal)이 된 마스크 착용은 수천, 수만의 신경 조직으로 지극히 촘촘하게 엮어진 입술의 움직임을 가려 버렸다. 이로 인해 얼굴 표정만으로도 주고받던 소통의 대로가 끊어졌다. 지난해 동안 우울증이 급증했다는 통계는 이런 안타까운 단면이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종식이 생각보다 요원해지면서 동료와 이웃 간에 심화된 소통의 부재는 사회적 존재인 인간의 감정의 물줄기마저 메마르게 만들었다. 이런 현실은 지독한 갈등으로 고통받는 우리 사회에 기름을...

예수 믿는 자녀는 이 험한 세상을 무엇으로 사는가?

2021년 05월 국제제자훈련원 원장 오정현

“당신이 자녀에게 가장 물려주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이는 가정의 달이면 흔히 듣는 질문이면서, 모든 부모가 일생을 두고 풀어야 하는 인생 질문임에 분명하다. 아마도 성숙한 성도라면 답은 정해져 있다. “나는 신앙을 물려줄 것이다.” 이를 실천하는 방법은 대개 가정예배를 제대로 드리고,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주일을 바르게 지키고, 헌금 생활의 본을 행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한 번 더 질문을 하려고 한다. 이렇게만 하면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순풍에 돛을 단 듯이 자녀에게 신앙이 잘 이어지는가? 목회 ...

20년 전의 책에서 다시 생각하는 온라인 시공간에 대한 단상들

2021년 04월 국제제자훈련원 원장 오정현

지난 3월로 《인터넷 목회》를 쓴지 꼭 20년이 됐다. <디사이플> 4월호의 기획 주제인 “비대면 시대, 온라인 바다에 복음의 그물을 던져라”를 생각하면서 책을 찾아 읽어 보니, 당시 책의 서문으로 썼던 글이 다시 와닿았다. 다음은 서문에 썼던 ‘조부와 손자의 대화’ 중 할아버지가 손자 세대에게 하는 말이다. “할아버지가 예배를 드릴 때는 모두가 다 교회 예배당에서만 모여 예배를 드렸단다.” 이 말은 손자와 대화하는 시점에는 사람들이 예배당에 모여 예배를 드리지 않았음을 암시한다. 지역 교회가 지금처럼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

교회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사는 길

2021년 03월 국제제자훈련원 원장 오정현

요즘 목회자들의 고민은 아마도 한 가지일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교회가 이 땅에서 사는 길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교회가 복음의 사명을 다할 수 있을까? 답은 ‘좋은 교회’에 있다. 그렇다면 어떤 교회가 좋은 교회인가? 한마디로 성도의 영적인 상태를 새롭게 바꿔 주는 교회가 좋은 교회다. 무엇보다도 성도를 영적으로 온전하게 만들어 주는 교회가 좋은 교회이다. 오랫동안 교회 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성도의 영적인 상태가 처음과 별반 다르지 않다면 결코 좋은 교회일 수 없다. 교회는 로마서 12장 ...

대변불관족(族)과 룬샷

2021년 02월 국제제자훈련원 원장 오정현

‘대변불관’(大變不觀)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큰 변화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의미다. 바로 앞만 보는 미시적 시각으로는 큰 변화가 보이지도, 볼 수도 없음을 말한다. 이미 우리 시대는 눈에 보이는 수평적, 수직적인 XY 축의 변화는 물론이요, 기존의 사회적 규범을 해체하고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이동시키는 Z축의 변화까지 초래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주변에 대변불관족(族)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현재의 삶에 만족하며 사는 것이 중요하지, 시대의 큰 변화를 보지 못한다고 해서 뭐가 문제냐고 생각할지도 모른다.“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

생명의 고리, 다락방

2021년 01월 국제제자훈련원 원장 오정현

“목사님 안녕하세요? 저는 2003년 사랑의교회에 등록했습니다. 그때부터 시작한 다락방은 세상 속에서 지친 제 삶을 회복시켜 주는 치유와 회복의 장소였고, 주일예배의 말씀과 찬양은 은혜의 물줄기로 이어졌습니다. 친정 엄마와 친언니 같은 순장님들의 섬김을 받는 순원이었을 때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제자훈련을 받고 2014년 사역훈련을 마칠 때, 수료하는 훈련생들에게 “적어도 10년은 말씀으로 영혼을 섬기는 사역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하신 목사님의 눈빛과 말씀이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순장 파송을 받고 순장 사역을 하면 할수록, 하나님께서 저를...

복음의 새 길을 열었던 제18차 특별새벽부흥예배

2020년 12월 국제제자훈련원 원장 오정현

지난 11월 9일부터 14일까지 새벽의 문을 열었던 제18차 특별새벽부흥예배(이하 특새)는 사랑의교회뿐만 아니라 한국의 형제 교회들과 해외 디아스포라 교회, 그리고 세계 현지 교회가 함께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후 코로나19)가 가져온 예기치 않은 복음의 축복이요, 긴급한 상황에 비상한 은혜로 함께하신 현장이었다.이토록 감사와 감격이 있는 것은 이번 특새를 통해 생명의 복음과 예수 믿는 환희가 주님의 몸 된 교회의 혈관을 타고 환경과 상황을 넘어, 국가와 인종을 초월해 흘러가는 것을 또 한 번 목도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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