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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깨운다

초대 교회 성장의 교훈 인내의 유산 - 《초기 교회와 인내의 발효》(앨런 크라이더 / IVP)

2023년 11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기독교는 어떻게 그토록 짧은 기간에 박해를 넘어서 로마 제국의 신앙이 됐을까? 《초기 교회와 인내의 발효》의 저자 앨런 크라이더는 ‘인내의 발효’라는 개념을 통해 답한다. 크라이더는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교수를 지낸 재세례파 초대 교회 역사가다. 그는 매우 독창적인 역사관을 갖고 있어 신선한 통찰을 선물한다. 책의 부제처럼 ‘로마 제국에서의 기독교의 부상’은 현실상 불가능했다. 그러나 그 일은 조용하지만 확실히 일어났다.교리 교육과 예배: 구별된 삶의 관습을 형성하다로마 제국 그리스도인의 수는 첫 3세기간 콘스탄티누스 황제 이전에 5~6백만으...

모던과 포스트모던의 교차로에 선 기독교 세계관 - 《세계관은 이야기다》(마이클 고힌, 크레이그 바르톨로뮤 / IVP)

2023년 10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지금 세계는 교차로에 서 있다. 포스트모던은 위기며 기회다. 중대한 선택에 직면해 있음이 분명하다. 세계관 담론의 대가인 마이클 고힌과 크레이그 바르톨로뮤가 그 길에서 긴 이야기를 나눈다. 레슬리 뉴비긴이나 톰 라이트에게 들었던 충고와 격려를 떠올리며 갈 길을 모색한다. 이들이 거슬러 올라간 곳은 성경의 인물들이 걸었던 길이다. 중세와 르네상스를 지나면서 어떻게 곁길로 접어들었는지를 발견한다. 뒤를 돌아보는 것은 바른길을 찾기 위함이다. 기독교 세계관과 복음전도의 연관성이 책은 기독교 세계관 입문서다. 세계관은...

기술의 미래는 유토피아인가, 디스토피아인가 - 《기술의 불안한 미래》(에그버트 스휴르만 / 비아토르)

2023년 09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생성형 인공 지능 챗GPT가 화제다. 인공 지능 챗봇이 설교도 써준다고 하니 목회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 기술은 꿈 같은 도우미인가 위험한 도깨비일까? 《기술의 불안한 미래》의 부제인 ‘엇갈린 전망과 기독교적 대안’이 정곡을 찌른다. 인공 지능과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필요한 영적 분별력이 이 책의 핵심 주제다. 현대 기술은 고전적 기술과 다르다. ‘가능한 것은 무조건 실현시킴’을 목표로 한다. 모든 것을 공격적인 관리와 제어 대상으로 삼는다. 나노 기술로 DNA를 조작하고, 뇌에 칩을 심어 마음도 통제한다. 기계에 뇌를 다운로드해 영...

은혜와 정의가 샬롬으로 어우러지기 - 《정의란 무엇인가》(두란노 / 팀 켈러 외)

2023년 07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역설적 어구’는 평이한 수사로는 표현이 불가능한 의미를 담아내곤 한다. 이 책의 원제인 ‘은혜로운 정의’가 그렇다. 은혜와 정의는 조화되기 힘든 개념인데 하나로 묶었다. 저자인 팀 켈러 목사는 성경에서 말하는 은혜와 정의가 어떻게 ‘샬롬’으로 어울릴 수 있는지 조리 있게 제시한다. 이 책은 《센터 처치》로 유명한 뉴욕 리디머교회 팀 켈러 목사의 저서 중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책이다. 부제목 ‘하나님의 은혜가 어떻게 우리를 정의롭게 만드는가?’에 이 책의 요지가 들어 있다. 저자는 복음주의 교회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바른 방안을 제...

일터에 선 복음의 증인들 - 《과학자, 하나님을 만나다》 (두란노 / 강준원 외) 외

2023년 06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과학자, 하나님을 만나다》 (두란노 / 강준원 외)《공직자, 하나님을 만나다》 (두란노 / 김미희 외)새로남교회 과학자·공직자가 뭉치다한 교회에 출석하는 25명의 과학자와 20명의 공직자가 뭉쳤다. 부르신 곳에서 직무를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했던 증언을 책으로 펴내기 위해서다. 이들이 출석하는 교회는 바로 대전 새로남교회다. 대덕연구단지와 대전정부청사를 이웃에 둔 새로남교회엔 거기서 일하는 이들이 많다. 대전 새로남교회의 담임 오정호 목사는 이를 염두에 둔 목양을 했다. 작년과 올해 출간된 《과학자, 하나님을 만나다》와 《공직자, 하나님...

성경에 입각한 학문의 정당성을 입증하라 - 로이 클라우저, 《종교적 중립성의 신화》

2023년 05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오늘날 포스트모던 시대는 학문의 중립성을 신화로 여긴다. 이성의 객관성과 중립성에 대한 믿음이 깨졌기 때문이다. 보편적 진리에 대한 신뢰 또한 사라졌다. 오히려 상대주의 관점만이 난무한다. 냉소적이고 회의주의적인 분위기도 팽배하다. 이런 세태 때문에 그리스도인 중에는 근본주의를 옹호해야 할 것 같은 압박을 느끼는 이들조차 있다. 이런 상황이 비춰 보면 이 책은 오해의 소지도 있다. 어쩌면 세태의 뒷북을 치고 있는 것으로 비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종교적 중립성은 신화일까이 책의 논제는 사실 단순하다. 모든 학문적 이론의 배후에는 세계관이 있...

이웃에게 희망을 주는 그리스도인 - 돈 에버츠, 《희망의 이웃》

2023년 04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이웃에게 나의 있는 그대로의 삶을 보여 주는 일을 통해 복음을 증거할 수 있을까? 《희망의 이웃》의 저자 돈 에버츠는 참된 이웃이 되면 그 일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에버츠는 <바나 그룹>과 2,500명(담임목사 508명, 그리스도인 1,505명 포함)을 대상으로 행한 두 차례의 대규모 설문 조사 결과가 그것을 보여 준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교회 역사의 사례들도 제시한다.지역 사회를 섬기는 교회 현대는 교회와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팽배한 시대다.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을 가식적이고 비판적이며 교회만 알고 세상엔 관심 없다...

무너진 터 위에서 새 예루살렘의 재건을 꿈꾸라 - 월터 브루그만, 《복음의 공공선》

2023년 03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하랴”(시 11:3). 시편 기자의 질문이다. 이 책의 저자 월터 브루그만은 ‘공공선의 회복’이 구약성경의 답이라고 말한다. 복음은 공공선을 위해 실천적 행동을 요구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월터는 50여 권의 책을 낸 구약성경 연구의 권위자다. 그는 현대 문화와 사회의 문제들을 파헤치고 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별히 이 책에는 ‘나만을 위한 신앙에서 이웃과 공동체를 위한 신앙’이라는 부제를 붙였다. 부족한 불안과 풍성한 베풂의 내러티브 대결 코로나19 이후 이웃을 향한 사랑이 그 어느 때보다 약화됐다. ...

다원주의 시대의 예의 있는 그리스도인 - 리처드 마우, 《무례한 기독교》

2023년 02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선택이 곧 생활 방식인 시대다. 세계화의 대상은 상품뿐만 아니라 종교와 사상, 문화와 성적 취향까지 다양하다. 이런 다원주의 사회에서는 온갖 사회적 갈등이 고조된다. 그런데 신앙인들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악화시키는 듯하다. 이를 넘어설 길이 있는가? 이 책의 저자 리처드 마우는 책의 원제이기도 한 ‘탁월한 예절’(Uncommon Decency)의 계발을 제안한다. 다원주의 사회에선 신념 있는 ‘시민 교양’이 복음 증거에 관건이라고 보고, 정통 기독교의 신념이 강할수록 더욱 공손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우는 정치 사회문화의 권위자이며, 20년간 풀러신...

시대 정신의 소망이 된 기독교 - 케네스 M. 웰스, 《새 하나님, 새 민족》

2023년 01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개화기 애국지사 대부분이 그리스도인인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서재필, 윤치호, 안창호, 이승만, 조만식과 김구, 이광수가 그들이다. 이들은 기독교가 구국의 길이라 믿었다. 그들의 리더십은 교육과 정치, 경제에도 발휘됐다. 이들이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어떤 비전을 품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오늘날 개신교의 정치적 입지가 이들의 유산에 뿌리를 내리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버클리대학 교수였던 케네스 웰스는 이를 추적하는 독특한 한국사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그는 《새 하나님, 새 민족》을 통해 1884년에 들어온 개신교가 일제의 압제가 극에 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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