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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깨운다

선교적 성경 해석 향연으로의 초대 - 《선교적 성경 해석학》 (톰 라이트 외 / IVP)

2024년 05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우리는 ‘선교’라는 단어의 의미를 얼마나 바로 알고 있을까? 20세기 중반에 ‘미시오 데이’(하나님의 선교)를 중심으로 선교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선교는 일련의 아웃리치 활동이 아니라, 창조 전체를 새롭게 하는 ‘하나님의 역사’며, ‘교회의 본질’은 그 일에 부름받아 참여하는 것이라는 사실이 성경의 핵심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엄청나게 화려하다. 리처드 보컴, 크리스토퍼 라이트, 조지 훈스버거, 대럴 구더, 톰 라이트, 조엘 그린, 딘 플레밍 등이다. 편집자 고힌은 《성경은 드라마》와 《세계관은 이야기다》의 저자...

바른 예배를 위한 문화신학적 반성 - 《예배, 소중한 하늘 보석》 (마르바 던 / WPA)

2024년 04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예배가 우리를 죽이도록 해야 한다! 이는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배의 주인이심을 확실히 하기 위한 극단적인 강조다. 예배는 그 자체가 목적이다. 무엇을 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저자는 예배는 ‘고귀한 시간 낭비’(a royal waste of time)라고 말한다. 특히 설교는 위로와 기쁨을 누리기 위한 것이 아니다. 거룩하신 분의 임재 앞에서 말씀을 들어야 한다. 이사야 선지자처럼 “화로다! 망하게 되었다”라고 탄식하고, 베드로처럼 “나를 떠나소서”라고 고백해야 한다. 설교만 아니다. 찬양도 그렇다. 하나님만이 찬양을 받으...

대규모 탈(脫)교회 증상에 대한 종합 건강 검진 - 《탈기독교시대 교회》 (짐 데이비스 외/ 두란노)

2024년 03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나쁜 소식과 좋은 소식 중 어느 것을 먼저 전해야 할까? 지난 25년 동안 무려 4천만이 교회를 떠났다는 것은 분명히 슬픈 소식이다. 미국 성인 인구의 16%가 교회를 등진 것이다. 비(非) 기독교인의 비율이 처음으로 더 높아졌다. 문화와 사회가 신앙에 급격히 적대적으로 바뀌면서 영적 환경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을 돌아오게 할 길이 있다면 희소식이다. 이 책의 저자 3인은 목회자이자 켈러문화변증학센터를 통해 회복 방안을 제시해 온 전문가들이다. 사회 과학자와 엄밀한 조사를 통해 미국 교회가 처한 현실을 종합 검진한 결과와 치유책을 제시...

영성의 형성을 돕는 철학적 제자도 - 《철학하는 그리스도인》 (개릿 드위즈/ IVP)

2024년 02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기독교 철학이 르네상스를 맞았다. 죽었던 신이 철학계를 통해 귀환했다는 경고가 나올 정도다! 기독교 철학은 ‘네모난 원’이라고 놀림받곤 했다. 옥스포드대학교 철학과 교수의 말이 그 정서를 대변한다. “나는 그리스도인이기에 철학자라는 말은 지성인에게 이렇게 들릴 것이다. ‘나는 개다. 나는 고양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 이는 저절로 된 일은 아니다. 20세기에 기독교 철학자임을 공언한 이들의 노력 덕분이다. 이 책의 저자도 그중 한 명이다. 이 책은 기독교 진리에 기초해 철학을 하는 것이 가능함을 설득력 있게 보여 준다...

모든 본문에서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를 - 《성경 모든 본문에서 그리스도를 설교하라》 (에드먼트 클라우니/ 다함)

2024년 01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신학교 시절, 모든 성경 본문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설교해야 한다고 강조하던 교수님이 계셨다. 한 학생이 물었다. “에스더나 전도서에서도 그것이 가능합니까?” 물론! 단호히 외쳤던 교수님이 바로 이 책의 저자다. 그는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실천신학을 30년 넘게 가르쳤고, 총장도 역임했다. 이 책의 1장 “성경 전체에 계시는 그리스도”는 그리스도 중심적 해석학이다. 2장은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설교 준비에 관한 교훈이다. 이어진 13편의 설교는 신구약의 다양한 본문을 그리스도 중심으로 해석한 사례다.모든 본문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설교저자는 예...

민주주의 영적 토대는 낯선 이들을 향한 열린 마음 -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파커 팔머 / 글항아리)

2023년 12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민주화 이후 정치 상황은 오히려 더 나빠지고 있다. 시민을 분열시키는 나쁜 정치가 판친다. 파괴된 공동체를 회복시킬 방안이 있을까?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의 저자 파커 팔머는 현실에 대한 비통한 마음을 품은 이들이 뭉쳐 민주주의를 되살려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가르침과 배움의 영성》을 쓴 사회 운동가다. 그는 ‘용기와 회복을 위한 센터’에서 인문학 교육에 앞서고 있다. 미국 시민 사회와 고등 교육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은 공적 삶의 강화민주주의는 깔끔하거나 조용할 수 없다. 독재보다 효율이 떨어진...

초대 교회 성장의 교훈 인내의 유산 - 《초기 교회와 인내의 발효》(앨런 크라이더 / IVP)

2023년 11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기독교는 어떻게 그토록 짧은 기간에 박해를 넘어서 로마 제국의 신앙이 됐을까? 《초기 교회와 인내의 발효》의 저자 앨런 크라이더는 ‘인내의 발효’라는 개념을 통해 답한다. 크라이더는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교수를 지낸 재세례파 초대 교회 역사가다. 그는 매우 독창적인 역사관을 갖고 있어 신선한 통찰을 선물한다. 책의 부제처럼 ‘로마 제국에서의 기독교의 부상’은 현실상 불가능했다. 그러나 그 일은 조용하지만 확실히 일어났다.교리 교육과 예배: 구별된 삶의 관습을 형성하다로마 제국 그리스도인의 수는 첫 3세기간 콘스탄티누스 황제 이전에 5~6백만으...

모던과 포스트모던의 교차로에 선 기독교 세계관 - 《세계관은 이야기다》(마이클 고힌, 크레이그 바르톨로뮤 / IVP)

2023년 10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지금 세계는 교차로에 서 있다. 포스트모던은 위기며 기회다. 중대한 선택에 직면해 있음이 분명하다. 세계관 담론의 대가인 마이클 고힌과 크레이그 바르톨로뮤가 그 길에서 긴 이야기를 나눈다. 레슬리 뉴비긴이나 톰 라이트에게 들었던 충고와 격려를 떠올리며 갈 길을 모색한다. 이들이 거슬러 올라간 곳은 성경의 인물들이 걸었던 길이다. 중세와 르네상스를 지나면서 어떻게 곁길로 접어들었는지를 발견한다. 뒤를 돌아보는 것은 바른길을 찾기 위함이다. 기독교 세계관과 복음전도의 연관성이 책은 기독교 세계관 입문서다. 세계관은...

기술의 미래는 유토피아인가, 디스토피아인가 - 《기술의 불안한 미래》(에그버트 스휴르만 / 비아토르)

2023년 09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생성형 인공 지능 챗GPT가 화제다. 인공 지능 챗봇이 설교도 써준다고 하니 목회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 기술은 꿈 같은 도우미인가 위험한 도깨비일까? 《기술의 불안한 미래》의 부제인 ‘엇갈린 전망과 기독교적 대안’이 정곡을 찌른다. 인공 지능과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필요한 영적 분별력이 이 책의 핵심 주제다. 현대 기술은 고전적 기술과 다르다. ‘가능한 것은 무조건 실현시킴’을 목표로 한다. 모든 것을 공격적인 관리와 제어 대상으로 삼는다. 나노 기술로 DNA를 조작하고, 뇌에 칩을 심어 마음도 통제한다. 기계에 뇌를 다운로드해 영...

은혜와 정의가 샬롬으로 어우러지기 - 《정의란 무엇인가》(두란노 / 팀 켈러 외)

2023년 07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역설적 어구’는 평이한 수사로는 표현이 불가능한 의미를 담아내곤 한다. 이 책의 원제인 ‘은혜로운 정의’가 그렇다. 은혜와 정의는 조화되기 힘든 개념인데 하나로 묶었다. 저자인 팀 켈러 목사는 성경에서 말하는 은혜와 정의가 어떻게 ‘샬롬’으로 어울릴 수 있는지 조리 있게 제시한다. 이 책은 《센터 처치》로 유명한 뉴욕 리디머교회 팀 켈러 목사의 저서 중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책이다. 부제목 ‘하나님의 은혜가 어떻게 우리를 정의롭게 만드는가?’에 이 책의 요지가 들어 있다. 저자는 복음주의 교회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바른 방안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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