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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깨운다

교회, 세상 속에서 나그네로 살아가는 공동체 - 《하나님의 나그네 된 백성(Resident Aliens)》

2022년 05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교회는 세상을 등져야 할까 아니면 세상 속으로 들어가야 하나?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어떤 형태와 어떤 목적을 갖고 세상 속에 있어야 되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평화주의 윤리학자 하우어워스와 듀크대학의 교목 윌리몬은 교회를 마치 세상 속에 세워진 ‘하늘나라 식민지’와 같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식민지란 무엇인가? 식민지는 타 문화 한가운데 세워진 전초 기지요, 모국의 가치, 언어, 생활 양식을 젊은 세대에게 전수하는 장소다. 세상 속에서 교회의 역할이 그와 같다는 것이다. 기독교 신앙은 교회를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새로운 세상...

기독교 신학 원전, 지성의 향연을 집약 - 알리스터 맥그래스, 《신학이란 무엇인가 Reader》

2022년 04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잘 알려진 내용이지만 직접 읽어 본 것이 아니면 설교나 강의에서 내용을 인용해 자신 있게 말하기가 쉽지 않다. 이른바 ‘카더라’ 수준을 넘어설 수 없다. 그런데 이 책은 바로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말로만 듣던 신학의 고전적 원문을 직접 읽어 볼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2000년간 축적된 기독교 지성사의 보물이 가득 쌓여 있다. 기독교 문헌 2000년의 축약옥스퍼드대학 교수인 맥그래스는 소개가 필요 없다. 그는 존 스토트를 잇는 복음주의 지성의 대표자다. 저서도 50권이 넘는다. 그중에서도 본서는 자매편 《신...

문화의 정원을 가꾸는 아름다운 비전 - 마코토 후지무라, 《컬처 케어》

2022년 03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인간은 의식주 이상을 필요로 한다. 이 책의 저자 마코토 후지무라는 풀러신학교의 예배와 예술센터 원장이며, 일본식 동양화인 니혼가 화가이고 국제예술운동과 미국국립예술위원이다. 그는 식비조차 부족했던 학생 시절, 꽃다발을 사 들고 들어온 아내를 보며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고 했다. ‘아름다움으로 영혼도 먹여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 말에서 ‘문화 돌봄’의 통찰을 일궈 냈다. 문화 돌봄을 통한 세계 번영의 비전문화 돌봄이란 문화 생태계를 되살려 ‘사람과 창조성이 번성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메기는 강바닥을 뒤지고 다니며 물을 흐려 ...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고, 뉴 노멀을 꿈꾸라 - 월터 브루그만, 《다시 춤추기 시작할 때까지》

2022년 02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코로나19가 세상을 뒤덮고 마비시킨 지도 2년이 넘어간다. 기대했던 백신도 아직은 사태 해결에 역부족이다. 목회자는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월터 브루그만(Walter Brueggemann 1933~)이 답을 제시한다. 재난 한가운데서 하나님과 씨름했던 구약 인물들의 탄식과 기도를 새롭게 읽어 내는 작업을 통해서다. 그는 60년의 연구를 50여 권으로 펴낸 미국 콜롬비아신학교 구약학 교수다.재난을 ‘재맥락화’해 새롭게 해석하라월터 브루그만은 구약에 그려진 세상이 사라졌지만 교훈은 늘 동일하다고 말한다. 재난은 우리를 깨운다. 바이러스 속에서...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문화의 영역주권

2022년 01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다채롭고 풍성하게 지으셨다. 동식물의 다양성은 경이롭다. 사회와 문화에도 다양한 영역들을 두셨다. 정치와 사회, 학문과 예술, 경제와 문화는 모두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어느 하나가 모든 일을 해낼 수 없다. 만일 국가가 모두 일을 하려고 한다면 세상은 정치판이 되고 말 것이다. “모든 것이 정치적이지만 정치가 모든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삶의 다양한 영역을 비정치화할 원리를 제시한다. 정치가였던 저자가 이런 사상을 설파한 것은 놀라울 뿐이다. 교회, 국가, 학문의 영역주권이 책에는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의 개교...

저공으로 침투하는 세계관에 대한 경보 - 스티븐 윌킨스·마크 샌포드의 《은밀한 세계관》

2021년 12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현대인의 의식의 레이더망 아래로 날아다니며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세계관들이 있다. 개인주의, 소비주의, 국가주의, 도덕적 상대주의, 과학적 자연주의, 뉴에이지, 포스트모던 부족주의, 그리고 종교화된 심리 치료가 그것들이다. 이들은 이론보다는 신문, 방송, 영화, 드라마, 가요, 그리고 상식에 담겨 은밀하게 다가온다. 그래서 경각심을 갖는 사람이 많지 않다. 심지어는 뉴에이지나 심리 치료가 기독교에 스며들어 해를 끼치는 경우도 있다.잘못된 세계관에 의한 환원주의에 대한 비판잘못된 세계관들은 모두 삶의 한 부분을 과장하고 절대화한다. 개인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전문인을 키우라 - 달라스 윌라드 《하나님의 모략 이후》

2021년 11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이미 임했다고 하셨다. 과연 우리는 그 나라의 실체를 경험하고 있는가? 어떻게 거기에 참여하는 삶을 살 수 있는가? 달라스 윌라드는 그의 전작 《하나님의 모략》에서 그렸던 그 나라의 실체를 체험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이 마지막 책을 통해 보여 준다. 하나님의 모략, 세상을 사랑·정의·진리로 정복 이 책의 핵심은 처음과 끝에 나오는 다음 문장에 잘 드러나 있다. “하나님의 모략은 이 세상의 인간 나라들(개인 집단과 정부 차원을 망라해)을 사랑과 정의와 진리로 정복하는 것이다(39, 404쪽). 그리하여 이 세상이 하나...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교회를 꿈꾸라 - 하워드 스나이더 《새로 세워가는 교회 공동체》

2021년 10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교회에 실망한 사람들이 떠나고 있다. 교회 갱신이 절실한데 무엇이 잘못이고, 어떻게 고쳐야 할지 잘 모른다는 것이 문제다. 교회론이 오늘의 신학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일 수 있다.《새로 세워가는 교회 공동체》의 저자 스나이더는 교회 갱신과 선교적 교회 논의에 많은 공헌했다. 그는 애즈베리신학교 교수와 토론토 틴테일신학교의 학장을 역임했다. 이 책은 교회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밝혀 갱신의 길을 제시한다. 교회 본질과 사명: 복음전도와 예언적 사역의 대리자저자는 복음적인 교회들을 돌아보며 출발한다. 그들은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큰 관심을 갖지 ...

화해의 증인으로 사는 그리스도인

2021년 09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인종 청소의 폭력을 녹일 ‘포용의 신학’기독교는 폭력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정의와 평화에 이르는 길을 제시할 수 있을까? 《배제와 포용》의 저자 미로슬라브 볼프는 ‘포용’에 그 답이 달렸다고 주장한다. 포용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보이신 희생적 사랑의 실천이다. 칼을 들고 달려드는 원수를 두 팔 벌려 안으며 포용하는 것은 우매의 극치처럼 보인다. 하지만 저자는 그것이 인종과 종교, 계층과 성적 지향성을 둘러싼 갈등을 풀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한다. 무책임해 보이는 제안이 담긴 책을 각종 매체가 21세기의 고전으로 칭찬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변적 이론서가...

이성으로 복음을 호소하고 전하다 - 《기독교 변증(Mere Apologetics)》, 알리스터 맥그래스(Alister E. McGrath)

2021년 07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영국 옥스포드대학교의 변증가다. 그의 지론은 기독교 진리가 그 어떤 대안들보다 삶의 경험들을 훨씬 더 잘 설명해 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변증은 신앙의 변호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신앙 탐구자와 회의에 빠진 이에게 복음의 강력한 비전을 보여 줌으로 믿음으로 이끄는 것이 주된 임무다. 물론 신앙인을 생각하는 이로 만들어 성숙하게 하는 일도 변증에 포함된다.  태도의 중요성 전투적 방어보다 온화한 설득변증은 적대적인 대립이 아니다. 알리스터는 “변증은 전도와 기독교가 세상으로 나아갈 때 꼭 필요한 파트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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