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을 처음 인도하는 목회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는 과제물은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떻게 다루느냐이다. 실제로 과제물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각각의 과제물이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인식하지 못할 경우, 그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즉 과제물에 많은 투자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열매는 노력에 비해 부실한 경우가 많게 된다. 따라서 과제물의 구성에 대한 전체적인 밑그림을 갖고, 과제물을 다룰 필요가 있다.

제자훈련 과제물은 편의상 크게 말씀과 기도, 생활, 관계, 그리고 교재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물론 모든 과제물이 이들 다섯 가지 영역 중 하나에 반드시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인도자에 따라 이외에 필요한 과제물을 얼마든지 낼 수 있다. 다만 이러한 구분은 각 과제물이 추구하는 목적을 이해하고, 그 목적에 맞게 과제물을 운영하며, 과제물간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1. 말씀
말씀과 관련된 과제물은 제자훈련 기간 중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과제물이다. 따라서 훈련 기간 중 가장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며, 이 때문에 자칫 제자훈련을 성경공부로 오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말씀 관련 과제물이 강조되는 이유는 오히려 제자훈련의 목적이 성경공부가 아닌 삶의 변화에 있기 때문이다. 말씀이야말로 사람을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도구이며,...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8년 3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