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이하 코로나)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이제 온라인 설교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익숙한 듯 여전히 익숙하지 않은 온라인 설교를 쉽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신학교 강의와 목회 현장에서, 그리고 기독교 방송 제작에서 실천하고 있는 것들을 바탕으로 이 문제를 다루고자 한다. 

온라인 설교 자체가 아주 수행하기 어려운 설교는 아니다. 그러나 코로나라는 위기 상황에서 온라인 설교를 해야 하기 때문에 특별한 설교가 된다. 

설교학에서는 정치적 급변이나 자연재해 혹은 지역 사회에 발생한 특수한 사건 등의 상황에서 이뤄지는 설교를 ‘특별 상황 속에서의 설교’(Preaching on special occasions)라고 부른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 온라인 형태의 설교를 감당하기 위해 설교자는 다음의 핵심 사항을 기억해야 한다. 먼저 온라인 설교의 내용을 살피고, 후에 온라인 설교의 전달 방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설교자가 붙잡아야 할 온라인 설교의 내용

온라인 설교를 통해서도 모든 설교 주제를 다룰 수 있다. 그러나 한국 교회가 코로나 상황 속에 있기 때문에 필요하면 언제든 특별한 주제를 다뤄야 한다. 나는 현재 교회에서 사도행전을 연속으로 설교하고 있다. 동시에 필요하면 한 달에 한두 번 코로나와 관련한 메시지를 전한다. 설교자가 보편적 주제를 다루면서도, 코로나 상황 속에서 반드시 다뤄야 할 세 ...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0년 9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