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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 소식 2 * 시드니 목회자들이 하나 돼 호주 다음 세대 목회자를 세우다

2018년 11월 우은진 기자

시드니 목회자들이 하나 돼 호주 다음 세대 목회자를 세우다

호주 CAL-NET 포럼 및 시드니지역 목회자 멘토링 콘퍼런스 결산



호주 CAL-NET(대표: 류병재 목사, 시드니 실로암교회)은 지난 10월 4일 실로암교회에서 호주 CAL-NET 포럼을 개최해 목회 고민에 빠진 시드니지역 다음 세대 목회자들에게 목회 본질을 붙잡을 것을 권면했다.  

한국 교회의 성장 둔화와 위기 상황은 곧바로 해외에서 목회하는 이민 교회 목회자들의 사역에도 위기감으로 나타난다. 더구나 갈등이 쉴 새 없고, 먹고 살기 바쁜 이민 사회에서 이민 교회가 든든히 자리 잡고, 빨리 성장하기보다 천천히 건강하게 성장하는 제자훈련 사역을 지속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현재 대부분의 이민 교회 목회자들은 생업을 위해 다른 직업을 가져야 할 정도로 70% 이상의 이민 교회 재정 자립도가 약한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작하기 전부터 긴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훈련과 교육 목회를 위해 헌신하기란 쉽지 않다. 

‘제자훈련 목회’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친 최상태 목사(전국 CAL-NET 대표, 화평교회)는 척박한 환경 가운데서도 제자훈련 목회에 정진하고 있는 이민 교회 목회자들이 솔직하게 목회의 고민을 터놓고, 다시 한 번 목회의 본질인 ‘한 사람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변화시키는 제자훈련 사역’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호주 CAL-NET 포럼을 개최한 류병재 목사는 “시드니지역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이 한국처럼 CAL-NET으로 자주 모이며 교제할 수 있는 장이 적다 보니, 크고 작은 목회 고민이 생겨도 고민을 나눌 장이 부족해서 많이 지치며 훈련 또한 지속하기가 쉽지 않다”고 동기를 설명했다.  

한편, 연달아 시드니지역 교회 목회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드니지역 목회자 멘토링 콘퍼런스’가 새순교회 수양관에서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됐다. 호주 시드니지역의 시드니중앙장로교회(담임: 오성광 목사), 시드니 실로암교회, 시드니 주안교회(담임: 진기현 목사), 시드니 새순장로교회(담임: 송선강 목사), 시드니 다음교회(담임: 김도환 목사)가 연합해 열린 이번 콘퍼런스는 호주 이민 교회의 다음 세대 목회자들을 세우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는 순서에 따라 시드니 다음교회가 주관했다. 

시드니 다음교회 김도환 목사는 “하나님께서 제게 이민 목회를 해야 할 이유 중 하나로 다음 세대 목회자들을 세우는 것을 말씀해 주셨고, 개인적으로 7명의 후배 목회자들과 독서모임을 가지면서 많은 깨우침을 얻는데, 이번에 선배 그룹과 후배 그룹을 연결한 집단 멘토링으로 콘퍼런스를 열게 됐다”며 정성을 쏟은 동기를 밝혔다. 

실제로 현재 호주는 종교인에게 주는 영주권이 완전히 막혀 한국이나 미국 교회에서 사역자를 청빙하기가 어려워 호주 이민 교회 내부에서 후배 목회자를 잘 세우고 돕지 않으면, 향후 10년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이번 콘퍼런스는 강의, 멘토링 모임, 쉼과 교제의 시간으로 균등하게 안배해 목회자들의 피로감을 덜게 했는데, 참가한 47명의 젊은 목회자와 사모들이 이민 교회 제자훈련의 어려움과 목회 고민을 소그룹으로 나눠 멘토링을 받고 재충전할 수 있었다. 주 강사로 나선 최상태 목사는 제자훈련 목회와 제자도, 가정교회 소그룹에 대해 강의했고, 조영선 사모(화평교회)에 의해 진행된 부모 역할반에 대한 강의도 이민 교회 사모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3일 동안 열린 콘퍼런스에서 최상태 목사, 류병재 목사, 진기현 목사, 오성광 목사, OM선교회 조은태 선교사, 김도환 목사는 각각 소그룹 안의 젊은 목회자 멘티에게 멘토가 돼 주고, 제자훈련과 소그룹 사역을 하는 데 있어서의 어려움을 질의응답을 통해 멘토링 해 주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시드니의 대표적인 교회들이 중심이 돼 개최됐고, 담임목사와 부교역자들이 대부분 참석해 진로 문제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한편, 사람을 세우는 사역만이 교회를 건강하게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또한 2019년 콘퍼런스는 시드니중앙장로교회가 주관하기로 합의하고, 그때까지 정해진 멘토들과 정기적인 멘토링 모임을 가지면서 목회의 본질을 붙잡기로 다짐했다.

<우은진 기자>



Vol.229 2018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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