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는 1978년 ‘평신도 훈련’, ‘젊은이 선교’, ‘북방선교’라는 창립 비전을 가지고 출발했다. 교회 공동체가 추구하고자 하는 세 가지 비전 가운데 두 가지가 선교와 직접 관련된 것이다.
옥한흠 목사야말로 ‘선교적 교회론’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실천한 목회자이며, 선교에 큰 영향력을 미친 선교 지도자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것은 평신도 시절을 포함하여 지난 30년 동안 그를 통해 배우고 훈련받은 사람으로서, 또한 지난 10년 동안 주의 몸된 교회의 선교 사역을 담당한 교역자로서 확신을 갖고 말할 수 있다.
“제자훈련으로 뿌린 씨, 세계 선교로 꽃피우자!” 이것은 사랑의교회 세계선교부의 슬로건이다. 옥한흠 목사의 제자훈련 목회의 씨가 그의 성경적 교회론으로부터 발아(發芽)된 것이라고 한다면, 그 열매는 선교적 교회론이 실현되는 것으로 나타나리라는 확신과 소망 가운데 정한 것이다.
원고를 청탁받은 후 처음에는 글을 쓸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에 대한 연민 때문이기도 하지만, 부족한 사람의 졸필로 그가 지녔던 선교관과 선교 신학적 심연(深淵)의 깊이와 넓이를 얼마나 표현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는 것이 솔직한 이유였다. 그러나 직장선교 20년, 교회선교 10년을 통해 나 자신이 그를 통해 직간접으로 보고 듣고 체험한 것을 쓰겠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냈다.
그러므로 이 글에 나의 주관적 견해가 내포되어 있음을 부인하고 싶지 않다. ...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0년 10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