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은 치열한 훈련 과정이기도 하지만, 가슴 뭉클한 감동의 생산지이기도 하다.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기 위해 모인 제자훈련이라는 공동체에 숨겨져 있던 감동의 선물들을 지면에 담았다.

고난 중 더 크게 다가오는 제자훈련 동기생들의 사랑

_ 천안온누리교회(담임: 인병식 목사) 박소망 집사

박소망 집사는 참 힘들었다. 사업이 부도난 뒤 남편은 자취를 감췄다. 모든 뒷수습을 해야 했던 박 집사는 남편에 대한 배신감과 서러움이 있었다. 이런 상황 가운데 시작한 제자훈련. 처음에는 이런 생각이었다. “저들은 정말 평안하고 완벽하구나. 왜 나는 이렇게 평탄치 않은 삶을 살아야 하나.” 그런데 제자훈련을 통해 서로 나누면서, 그런 마음들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각자가 가진 고민들을 들으며 사람은 누구나 아픔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또 세상에서 자신이 제일 못났다고 생각했던 그에게 제자반 동기들은 “정말 대단해요. 저라면 그렇게 못했을 텐데요. 하나님이 집사님을 크게 쓰시려고 준비하시나 봐요”라며 그를 격려했다. 항상 그를 높여주는 말들을 들으며, 박 집사의 자존감은 회복되었다. 그리고 정말 잊지 못할 일이 생겼다.

하루는 초등학교 6학년이던 딸이 옷을 사달라고 졸랐다. 옷을 사줄 돈이 없던 그는 그것이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모른다. 그런데 나중에 그 이야기를 들은 한 동기 훈련생이 그 아...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9년 1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