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교회는 예수님의 제자를 세우라고 하신 말씀의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했다. 단지 일반적인 전도의 의미로 이해했을 뿐이다. 그 결과로 교회의 오랜 역사 가운데 세계를 향한 복음 사역과 세상을 향한 구원의 등불을 밝혀야 할 교회는 올바른 제자를 세우라는 주님의 명령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다. 일부 선교 단체에서 훈련 과정으로 시행하고 있었으나 교회에서는 제자훈련 프로그램을 찾아보기 어려웠고, 그저 모여 예배 잘 드리고 봉사 잘 하는 성도로 만족해 왔다.
그런 가운데 사랑의교회가 개척 때부터 시도한 제자훈련은 놀라운 변화를 가져왔고, 한국 교회가 건강한 교회로 부흥하는 데 초석이 되었다. 이 사실은 모두가 인정하는 바이다. 그리고 훈련 교재 역시 해를 거듭하면서 보완 또 보완되어 인도자들이 준비하기에 쉽고도 편리하게 바뀌었다. 그러나 이미 훈련을 경험하신 분들은 잘 아는 사실이지만, 제자훈련은 교재로만 훈련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인도자와 훈련생, 훈련생과 훈련생들 사이의 관계가 서로 신뢰와 이해로 결속될 때, 훈련 결과는 큰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그 기대가 바로 제자훈련 첫 시간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첫 시간을 잘 시작하기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1. 첫 시간부터 결석자 없이 다함께 시작하도록 해야 한다. 큰 교회는 훈련생을 모집하기가 별로 어렵지 않겠지만, 작은 교회는 훈련 횟수를...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8년 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