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는 내년에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전형적인 일본의 장로교회다. 매주 전통적인 형식을 갖춘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주말에는 기도회나 가정 모임을 가지고 있다. 교회의 전체적인 성장 속도는 지극히 완만하여 일년에 한두 명의 세례자 밖에 나오지 않는 상태가 몇 년간 지속되고 있다. 더욱이 성도들은 ‘변화’보다는 ‘안정’에 익숙해져 교회 내에서 새로움에 대한 갈급함을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제자훈련은 이러한 우리 교회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고 있다.

우리 교회에 제자훈련을 도입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나는 제자훈련이야말로 주님이 몸소 가르쳐 주신 목회철학이며, 성경적인 교회를 세우는 가장 중요한 열쇠라는 것을 깨닫고 2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제자훈련을 감행하게 되었다.

제자훈련으로 이끈 세 가지 은혜
제자훈련을 시작하기까지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에 3가지의 큰 은혜를 허락하셨다.
  첫 번째 은혜는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새로운 교회당을 주신 것이다. 이를 통해 온 성도들이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을 더욱 더 신뢰하고 감사하게 되었다. 두 번째 은혜는 성장하고 있는 미국 교회를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시고, 이 과정 중에 소그룹을 통한 지역전도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해 보고 싶은 소원함을 주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7년 9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