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불순종과 죄 때문에 영적으로 죽었던 사람들이다. 그러나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은 크신 사랑으로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시고 하늘나라에서 그분과 함께 앉게 해 주셨다. 이것은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를 앞으로 올 모든 세대에 보이기 위한 것이다.

  1. 구원을 기준으로 본 성도의 과거와 현재
  바울은 성도에게 마땅히 요구되는 행실을 말하기 전에 먼저 구원을 기준으로 성도 각 개인의 실상을 과거와 현재로 나누어 대조시킨다. 이로써 성도가 값없이 구원받았다는 사실과 구원받은 자에게는 행해야 할 의무들이 있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펼쳐 보인다.
  2. 구원은 값없이 주어진 선물
  구원은 사람들이 어떤 선한 행위를 했기 때문이 아니라, 선물처럼 그저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구원받은 성도는 불신자들과 비교해서 하나님 앞에서 전혀 자랑할 것이 없다. 오히려 성도는 오직 은혜로 받은 구원을 늘 감사하고 하나님께서 나를 택하시고 구원하신 뜻이 무엇인지 묵상하며 선한 일에 힘써야 한다.
  3. 이방인과 유대인을 구원하시는 하나님
  옥중에서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들에게 주어진 축복과 교회에 관한 하나님의 비밀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다. 당시 아시아의 교회들은 이방인과 유대인이 섞여 있었기 때문에 늘 분열의 위험이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던 바울은 그가 깨달은 하나님의 감추어진 비밀, 즉 그리스도 안에서 이방인과 유대인이 하나가 되어 한 몸(교회)을 이루는 것을 가르쳐주고 싶었던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의 선물을 항상 소중하게 간직하며 기쁨을 누릴 줄 아는 생활이 되어야 하는데, 변화되지 않은 생활 습관들이 나를 슬프게 한다. 베푸는 사랑의 풍성함이 아직도 부족하며, 선한 일에 힘쓰기보다는 아직도 나 자신을 더 많이 사랑한다.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정말 매사에 몸부림치며 기도하고 훈련받으며 일생 동안 변화되어야 함을 느낀다. 하나님께 받은 축복을 이웃들에게 증거하며 살아야겠다.

  1. 하나님의 선택받은 자녀로서 함부로 살지 말고 주님의 일을 하는 사람으로 살자.
  2. 아직도 남아 있는 옛 성품(우유부단, 소극적인 태도, 교만, 이기심, 토 다는 것)들을 버리고 새사람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자. 

Comment

우리에게 사랑받을 자격이 하나도 없을 때 하나님이 그 큰 사랑을 주셨다면, 그 사랑은 결코 취소되거나 번복되지 않을 줄 믿습니다. 우리 평생 동안 이 영원한 사랑을 기억하고 살아요. 뿐만 아니라 집사님이 느끼신 대로 우리는 행위로 구원받지는 않았지만, 선한 일을 위해서 부르심 받았다는 것을 잊지 말기로 해요. 하나님은 우리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시지만, 우리가 선한 일을 하며 살아가기를 또한 바라신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소원이 곧 집사님의 소원이 되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