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과 같이 바쁜 사회 현상과 교회 상황에 비춰보면, 각 교회의 소그룹 리더의 역할은 점점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하겠다. 목회자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바로 이들 소그룹 리더들이 감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교회들이 소그룹 리더에게 권한을 이양하며, 이들이 ‘작은 목자’로서 소그룹원들을 사랑으로 섬기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어떤 소그룹 리더가 세워지느냐는 그 소그룹의 재생산과 번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감당한다고 볼 수 있다. 다음은 현재 한국 교회 안에 있는 다양한 소그룹 유형 중, 가장 특색 있는 소그룹으로 손꼽히는 다락방, 가정교회, 셀(Cell) 목장 리더를 맡고 있는 세 사람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생생한 소그룹 재생산 경험담을 들어 보고자 한다.

“순원이 순장되어 순장 모임에 나타날 때 보람있다”

사랑의교회 ‘다락방’ 순장 정봉희 집사

1984년 사랑의교회 대각성전도집회 전도대상자로 교회에 첫발을 디뎠던 정봉희 집사(49세, 주부)는 1987년 제자훈련을 받고, 사역훈련을 받던 중 31세의 나이로 순장이 됐다. 과천 지역 30대 초반 또래의 순원들을 섬겼는데, 처음에는 나이 어린 순장을 같은 또래 순원들이 썩 반기지 않았었다고 한다.
인내하며 섬겼던 이때의 경험은 정 집사로 하여금 관계 훈련을 하게 했으며, 이제는 어떤 사람이 순원이 되어도 두렵지 ...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4년 1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