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관찰

예수님께서는 게네사렛호숫가로 가셔서 배 위에서 무리를 가르치셨다. 말씀을 마치신 후 베드로에게 깊은 곳에 그물을 내리라고 하셨고, 밤새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한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순종해 엄청나게 많은 고기를 잡는 기적을 경험했다. 두려울 정도로 놀란 베드로가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자 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람 낚는 어부로 부르셨고 베드로는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다.

연구와 묵상

1. 말씀을 듣기 위해 예수님께 나아온 무리와 대조적으로 게네사렛호숫가에서 보인 베드로의 모습은 어떠했는가? 

베드로는 이전에 자신의 집에 찾아오신 예수님을 만났고, 장모의 열병을 고쳐 주신 예수님의 능력을 경험했다. 그러나 베드로에게 근본적인 변화는 없었던 것 같다. 예수님께서 게네사렛호숫가에 오셨을 때에도 소문을 들은 무리가 몰려와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었으나, 정작 베드로는 예수님 말씀에 관심이 없었고, 그물 손질에만 몰두했다. 

2. 장모님의 집에 찾아오신 예수님을 만나고도 변화되지 않았던 베드로가 게네사렛호숫가에서 극적으로 변화된 이유는 무엇인가?

베드로의 모든 관심과 열정은 오로지 고기 잡는 일에 있었다. 배와 그물이 그의 삶의 전부였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베드로의 상태를 아시고 그의 삶의 중심이자 그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배와 그물이 있는 호숫가로 찾아가신 것이다. 밤새 헛수고한 베드로의 안타까...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3년 9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