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목회자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늘 체험하고 있다. 요즘에도 제자훈련을 인도하면서 ‘나는 행복한 목사입니다’라는 고백을 많이 하게 된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위기의 때를 살아오고 있지만, 교회는 더욱 은혜가 넘치고 있다. 누가 뭐래도 제자훈련의 열매임을 부인할 수가 없다. 

코로나19로 ‘대면 예배 금지’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고, 소모임은 아예 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됐다. 그러나 제자훈련만큼은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포기할 수 없었다. 그래서 온라인(ZOOM)으로 진행했는데, 매주 3시간 정도를 온라인으로 훈련에 참여하는 것이 환경적으로는 어려웠을 텐데, 훈련생들은 늘 그 시간을 기대하며 참여했고, 간증은 더욱 넘쳐 났던 제자훈련이었다. 코로나19 이후 생소하게 진행된 제자훈련이었는데, 수료예배 때는 예전보다 더 많은 간증자를 세울 정도였다.

매년 제자훈련을 인도하면서 느끼는 것은, ‘제자훈련의 하이라이트’는 수료예배와 훈련 수료 이후의 제자의 삶이라는 것이다. 봉선중앙교회는 훈련을 처음 시작하면서 중요한 수료 조건을 제시하는데, 제자훈련을 끝마치면서 쓰는 수료 간증문 제출과 1박 2일 수련회에 참석하는 것이다. 

수료 간증문 작성하기 

간증문을 작성하는 이유는 훈련을 받는 동안 아무리 많은 은혜를 받았어도, 그것을 정리하고 고백하지 않으면 받은 은혜가 흐릿해질 수 있고, ...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1년 1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