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천 목사는 평안남도 순천군에서 출생했으며, 평양신학교에서 수학하고, 숭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고려신학교와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Th.M)를 졸업했으며, 미국 칼빈신학교에서도 수학했다. 총회신학대학원에서 28년 동안 헬라어와 성경해석학, 설교학을 강의했으며, 현재 표준성서번역위원(생명의말씀사)과 내수동교회 원로목사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사무엘상》, 《사무엘하》, 《다윗과 솔로몬의 통일왕국》, 《북국 이스라엘》 등이 있다.

▒ 박주성 목사 : <디사이플>의 설교와 설교자 코너의 첫 인터뷰 대상자가 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목사님은 설교학 교수직도 역임하셨는데, 설교에 대한 남다른 식견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 박희천 목사 : 나는 설교학 전공자도 아닌데, 왜 나같이 부족한 사람을 첫 인터뷰 대상자로 선정했는지 모르겠다. 부끄럽지만 설교에 대한 책이라고는 지금까지 한 권도 읽어 보지 않았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교단의 본산이라는 총회신학대학원에서 설교학을 강의했느냐고 묻는다면, 당시 상황을 설명드려야 할 것 같다. 1976년 당시 개강을 2~3일 앞두고 설교학을 가르치던 교수가 갑자기 못하게 돼 설교학 교수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개강이 코앞이라 교무과에서 난리가 났었다. 그때 교무과 사람과 대화를 나누다 이야기를 듣게 됐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내가 한번 해 보면 어떻겠습니까?” 하고 제안한 것이 덜컥 설교학 ...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9년 1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