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의 말 한 마디를 들으면 그것이 무슨 뜻인지 계속해서 곱씹는다. 그리고 그에 따라 즐거워하기도 하고, 고민하기도 한다. 성경 암송은 바로 사랑하는 하나님의 말씀, 그가 우리에게 하신 사랑의 고백들을 되씹고 되씹으며 그 기쁨을 만끽하는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성경 암송은 즐겁다기보다 중노동처럼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이번 호에는 성경 암송의 본질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생각 몇 가지를 소개한다.

성경 암송이 좋은 이유
“제자훈련 받을 때 뭐가 가장 어렵습니까?”라고 누군가 질문한다면 십중팔구는 아마 ‘성경 암송’을 꼽을 것이다. 제자훈련 과정 중에 상당한 존재감을 갖고 있는 성경암송은 실상 제자훈련이 끝난 후에 그 의미가 크게 다가온다. 제자훈련 과정 중에는 훈련받고 외우느라 정신없지만, 훈련이 끝나고 홀로서기를 할 때 살아 움직이는 성경 구절들은 그를 지탱해주는 힘이 된다.
머릿속 한 구석에 있던 성경 구절은 어느 새 내 삶 속에 들어와 가까이에 계신 하나님의 존재를 깨닫게 한다. 힘들 때는 위로를 받고 지칠 때는 격려를 받는다.
 
성경암송 비법은 반복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뇌세포를 깨워야 하는 성경 암송은 그 유익함을 알면서도 부담스럽다.
이를 극복하고 암기력을 증대시키는 방법을 소개하자면, 먼저 성경구절을 큰 소리로 읽는 방법을 들 수 있다. 입에 붙은...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5년 9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