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원의 파급원리를 깨우치는 제자훈련

 많은 사람들이 제자훈련의 가치에 동의하면서도 그 마음 밑바닥에는 이런 의문이 깔려 있다. ‘과연 제자훈련 하나만으로 충분한가?’ 지난 호에서 ‘복음의 세대계승에 성공하는 제자훈련’이야말로 진정한 교회성장의 주춧돌을 놓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이렇듯 제자훈련이 세대계승에 성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제자훈련 하나면 충분하다’라는 확신이다. 따라서 이번 호에서는 제자훈련의 ‘충족성’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동심원의 파급원리
제대로 된 제자훈련 하나면 과연 충분한가? 이 질문에 대해 분명한 대답을 하지 못한다면 제자훈련 외의 다른 부차적인 것들에 에너지를 소모하게 될 수밖에 없다. 제자훈련의 충족성은 부분적으로나마 ‘동심원의 파급원리’를 통해서 이해할 수 있다. 돌멩이를 물에 던지면 중심으로부터 동심원이 퍼져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추구하는 제자훈련의 모습이요, 제자훈련에 철저히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이유이다. 핵심에 에너지가 넘치면 그 영향력이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로 퍼지는 것이 동심원의 파급원리이다.
 이 원리가 최상의 순도(純度)로 정제되고 압축된 것이 제자훈련이다. 제자훈련으로 교회의 핵심(核心)이 마치 원자로의 노심(爐心)처럼 에너지가 축적되고 마침내 흘러넘쳐 당회에 스며들면 권위적인 당회가 섬기는 당회...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4년 1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