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에는 몇 가지 요소들이 있다. 그것은 영의 양식인 말씀을 먹는 큐티 훈련과 귀납적인 소그룹 인도, 그리고 기도와 찬양, 삶을 함께 나누는 그룹 토의 등이다. 이렇게 여러 요소가 함께 어우러져 소그룹이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소그룹의 본질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의 건강한 교회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이 소그룹을 통해 나타나야 하는 일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소그룹이 지향하는 바는 분명하다. 그것은 예수님의 진정한 ‘제자’를 만드는 일이다. 따라서 소그룹은 구성원 각자의 삶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그러나 솔직히 이 일은 쉽지 않다. 소그룹에는 실패의 요인들이 요소요소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 또한 실패의 경험들을 가지고 있다. 소그룹이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답은 ‘삶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삶의 변화 없는 소그룹은 실패하게 되어 있다.
 소그룹을 통해 각자 삶의 가장 취약한 영역에서 진정한 회개와 변화가 일어나야 하는데 이것이 쉽지 않은 것이다. 소그룹에 관한 몇 권의 책들을 읽고 그 이론에 따라 소그룹을 인도해 본 나로서도, 삶의 변화가 일어나는 소그룹이란 역시 어려운 과제임을 고백할 수밖에 없다. 이에 나는 이론적이고 학문적인 접근보다는, 그동안 소그룹을 운영하면서 겪은 실제적인 경험들을 통해 삶을 변화시키는 소그룹이 ...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4년 10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