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떨리는 마음으로 2004년 제자훈련을 시작한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상반기 사역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와 있다. 이제 제자훈련 소그룹 안에서 인도자와 훈련생들 간에 어느 정도 마음을 터놓게 되었을 것이다. 제자훈련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보다도 소그룹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전통 교회에서 일방적으로 설교를 듣기만 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어본 경험이 없는 많은 사람들은 정형화된 구역 모임에서도 내면의 이야기를 나눌 수 없었다.
그러나 제자훈련 소그룹에서는 진솔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주 자연스럽다. 또한 일방적인 지식 전달을 통해서가 아니라, 귀납적 성경공부를 통해 진리를 스스로 발견하는 기쁨과, 작은 것부터 실천하면서 얻는 삶의 변화는 그들의 인생을 바꾸어놓는다. 이러한 제자훈련의 상반기 사역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중간 점검을 통해 하반기 제자훈련을 준비한다면 더 풍성한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다.

인도자의 중간 점검
제자훈련의 성패는 인도자에게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도자가 어떤 자세와 방법으로 소그룹을 이끌어나가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인도자 스스로 자신이 과연 적합하고 이상적인 인도자인지 점검하는 것이 하반기 사역을 위해 꼭 필요하다 하겠다.
인도자 자신을 점검하기 위한 목록을 따져보기에 앞서 우리는 보이지 않는 영역을 살펴보아야 한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4년 6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