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의 인내와 사랑 그리고 기다림이 위기 해결의 열쇠
소그룹 리더의 몫은 끊임없이 기도해야 하는 자리이다. 성령이 이끌어 가시는 소그룹만큼 흥미진진한 곳도 없다. 다양한 일들 속에 맘 상할 일이 즐비한 소그룹에서 성령이 함께 계실 때 모든 갈등이 해소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람을 훈련시키는 소그룹 현장만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맘 상할 일이 많은 곳도 드물다. 실제로 소그룹 현장에서는 소그룹 안에서 나누어진 비밀이 새어나가 신뢰가 깨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여러 위기를 경험하는 소그룹 지도자들에게는 어떤 상황 대처 능력이 필요한 것일까.

입단속 사람단속
C목사는 지방에서 사역하고 있다. 지방의 특수성 때문에 적은 수의 훈련생이 모이다 보니 시누이와 올케가 같은 기수 제자반에서 제자훈련을 받게 되었다. 각각 1, 2반으로 흩어져서 훈련을 받게 되었는데 시누이와 같이 1반에 있던 사람이 “당신 시누이가 당신에 대해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 2반인 올케에게 가서 말을 옮겨버렸다. 훈련생이라는 신분을 망각한 탓인지 사적인 감정이 불거져 몸싸움이 진행되고 결국 전체적인 훈련 분위기가 깨어지게 되었다. C목사는 각 사람을 따로따로 불러 차근히 얘기를 들어주었다. 설득시키거나 이해시키려고 하지 않고 다만 그들의 마음을 읽어주려고 했다. 두 사람은 각자 자기 ...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3년 1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