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디사이플 Special 설교와설교자

설교와설교자

설교와 제자훈련- 왜 다시 제자훈련인가?(골로새서 1:28)

2023년 11월 김종원 목사_ 경산중앙교회

 

주변 교회를 유심히 보면 제자훈련을 안 하는 교회가 없을 정도인 듯 하다. 균형 잡힌 교회에서는 성도 양육을 위한 당연한 프로그램으로 제자훈련을 한다. 성도 입장에서도 교회 밥을 좀 먹은 사람치고 제자훈련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러나 오늘날 성도들의 모습은 어떠한가? 이런 유머가 있다. 

아기 사자 한 마리가 있었다. 아기 사자가 아빠 사자에게 물었다. “아빠, 우리 목에 있는 이 갈퀴는 왜 있는 거예요?” 아빠 사자가 대답했다. “우린 밀림의 왕자니까, 무섭게 보이기 위해서지.” 

“그럼 아빠, 우린 날카로운 이빨, 사나운 발톱을 가지고 있는데, 왜 그렇죠?” “우린 밀림의 왕자니까 다른 짐승들을 낚아채고 사냥하기 위해서지.” 다시 아기 사자가 물었다. “그런데 아빠, 왜 우린 동물원 안에 갇혀 있어요?”

세상을 향해 포효해야 할 그리스도인들이 그저 우물 안 개구리처럼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렇다고 해서 교회와 성도들이 가만히 있는 것은 아니다. 다 나름 열심히 뭔가를 하고 있다. 나름의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 왔고 지금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일찍이 덴마크 철학자 키르케고르가 지적한 모습일 수도 있다.

이 키르케고르는 이런 말을 했다. “예수 그리스도는 물을 포도주로 바꿨다. 그런데 교회는 더 엄청난 일을 했다. 포도주를 물로 바꿨다.” 혹시 우리가 지금 뭔가를 열심히 하는 것이 후자가 아닐까...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3년 11월호에 있습니다.

Vol.284 2023년 1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