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관찰

아하수에로왕은 왕비 와스디와 관련된 지난 일을 생각한다. 그러자 신하들은 아하수에로왕을 위해 아리따운 처녀들을 구해 후궁으로 삼고, 그들 중에서 새 왕후를 고르라고 권한다. 왕은 신하들의 말을 좋게 여겨 그대로 행한다. 도성 수산에 바벨론 느부갓네살왕 때 예루살렘에서 잡혀 온 유다인 모르드개가 있다. 그에게 에스더라는 곱고 아름다운 삼촌의 딸이 있는데 그녀의 부모가 죽었을 때, 모르드개가 에스더를 데려다가 자신의 딸같이 양육했다.

연구와 묵상

1. 왕이 신하들의 말을 좋게 여겨 그대로 행한 이유는 무엇인가?

신하들은 왕에게 왕 자신을 위하여 아리따운 처녀들을 궁으로 모아 후궁으로 들이고, 그중에서 왕의 눈에 아름다운 처녀를 왕후로 삼으라고 말한다. 이는 일의 시작과 끝이 전부 왕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모든 일을 왕의 뜻에 따라 진행하라는 제안이다. 신하들은 왕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이같은 제안을 했고, 왕은 자신의 몸이 원하는 대로, 자신의 마음이 가는 대로 새 왕후를 뽑는 일을 좋게 여긴다. 그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따라 즉, 자신의 욕망을 따라 행하는 데 흡족함을 느끼고 그대로 행한다.

2. 모르드개가 에스더를 자신의 딸같이 양육한 이유는 무엇인가? 

모르드개가 부모를 잃은 삼촌의 딸을 데려다 키운 것은 그녀의 처지를 안타깝게 여긴 긍휼의 마음의 표현이다.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친척을 모른 척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3년 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