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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노트

믿음으로 가서 약속의 땅을 성취하라 (여호수아 18:1~10)

2021년 10월 국제제자훈련원

내용관찰

길갈에서 떠나온 이스라엘은 정복한 땅 실로에 모여 회막을 세웠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주신 땅을 점령하는 데 지체해 기업 분배를 받지 못한 일곱 지파를 책망했다. 여호수아는 일곱 지파에게 각 지파 별로 세 명씩 선정해 그 땅을 두루 다니며 그 땅을 그려 오라고 명한다. 여호수아는 일곱 지파에게 그들이 땅을 그려 오면 실로의 여호와 앞에서 제비 뽑아 분배하겠다고 했다. 그들은 그대로 이행했고 여호수아는 땅을 분배한다.


연구와 묵상

1. 가나안 땅 분배 과정에서 실로에 회막을 세운 의미는 무엇인가?

회막은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다. 여호수아는 유다와 요셉 지파의 땅 분배 후 자신의 기지를 길갈에서 에브라임 지파의 분깃 내에 있는 성읍 실로로 옮겼다. 실로는 약속의 땅 중심부에 있었다. 실로는 영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이스라엘의 중심부였다. 그러므로 여기에 회막을 세운다는 것은 가나안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약속의 땅임을 확증하는 것이다. 


2. 여호수아는 왜 일곱 지파에게 세 명씩 선정해 땅을 두루 다니며 그려 오라고 명했는가? 

하나님께서 주신 땅을 소유하고 누리기 위해 인간의 책임과 적극적인 열정이 뒤따라야 했으나, 일곱 지파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다. 일곱 지파는 아무런 움직임도 없이 현재 상태에 만족하며, 점령한 성읍과 전리품에 의존해 당장 사는 것에 안주했다. 그들이 아직까지 땅을 분배받지 못한 것은 그들의 나태함과 태만함 때문이었다. 가나안은 이미 하나님께서 주신 땅이기 때문에, 믿음으로 담대히 나아가기만 하면 됐지만, 그렇게 움직이지 못했기 때문에,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직접 땅을 그려 오라고 하면서 그들을 움직였다. 


느낀 점

나는 매일 새벽마다 말씀을 올리는 성경 통독방을 7년째 운영하고 있다. 복음을 전하고 함께 성경을 읽자고 하면 거절당하는 것이 두려워 미루다가, 친구 2명으로 시작한 통독방이 현재 43명이 됐다. 그런데 여전히 함께 성경을 읽자고 권면하는 게 힘들다. 왜냐하면 대부분 매몰차게 거절하기 때문이다. 언약을 성취하는 데 태만했던 일곱 지파를 보며 나의 나태함을 회개했다. 내 자존심이 상처받을까 봐, 관계가 불편해질까 봐 전하지 않았을 때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지금 통독방에는 비그리스도인을 포함해 연령과 직업이 다른 다양한 구성원들이 있다. 나는 이곳을 복음 전파 사역지로 생각한다. 사실 한 사람을 통독방 가족으로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정성과 기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도중에 방을 나간 사람도 꽤 많다. 그러면 마음이 아프다. “내 기도가 부족했나? 정성이 부족했나?” 하는 생각도 든다. 이제는 구성원들이 서로를 알아 가도록 권면하며 이탈을 막고, 믿음으로 내게 주신 이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결단한다.


결단과 적용

1. 성경 통독방이 은혜 충만한 곳이 되길 원하면서도 바쁘다는 이유로 기도도 부족했고 일대일 연락을 소흘히 했다. 좀 더 열심을 내어 적극적으로 한 사람씩 연락하며 안부를 묻고 주님의 이야기를 나누겠다.

2. 최근 친정아버지를 하늘나라로 보낸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위로하고, 말씀을 나누는 일을 하겠다. 




인도자 코멘트

집사님, 여호수아 18장 1~10절의 내용을 토대로 D형 큐티를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작성해 주신 내용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집사님께서 정하신 큐티 제목은 “믿음으로 가서 약속의 땅을 성취하라”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의 중심 내용이 잘 들어가 있고, 큐티를 통해 스스로 어떤 변화를 추구하고자 하는지 선명하게 드러나 있는 좋은 제목입니다. 큐티 제목을 작성할 때는 동사형으로 마무리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삶의 변화를 위한 큐티가 되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렇게 제목을 작성하시면 되겠습니다.

‘내용 관찰’은 본문 요약을 하는 것으로서 자신의 언어로 정리하는 과정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이 실로에 모여 회막을 세운 후, 여호수아가 기업 분배를 받지 못한 지파에게 땅을 다니면서 분배받을 곳을 그려 오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핵심 내용이 자기 언어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잘 정리돼 있습니다. 잘하셨습니다.  

‘연구와 묵상’의 질문 형태는 주로 ‘왜’ 또는 ‘이유는 무엇입니까?’로 구성돼야 합니다. 본문을 통해 “가나안 땅 분배과정에서 실로에 회막을 세운 의미는 무엇인가?”, “왜 여호수아는 일곱 지파에게 세 명씩 선정해 땅을 두루 다니며 그려 오라고 명했는가?”라는 질문을 작성하셨습니다. 

첫 번째 질문을 통해 실로에 회막을 세운 의미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고, 두 번째 질문을 통해서는 땅 분배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지파를 독려하기 위한 여호수아의 의도도 함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두 질문 모두 좋은 질문이며, 잘 작성하셨습니다. 

‘느낀 점’에서는 ‘내용 관찰’ 및 ‘연구와 묵상’에서 정리된 부분을 토대로 ‘회개’를 통한 반성이 있어야 합니다. 성도님께서 작성하신 느낀 점에는 성경 통독반을 7년 정도 운영하고 있는데, 더욱 담대하게 이 방을 운영치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회개의 내용이 있습니다. 

또한 앞선 내용을 기초로 적절한 반응이 잘 기술돼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지금 하고 있는 성경 통독 사역을 담대하게 잘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자기반성이 들어가 있고, 온라인 모임이지만, 적극적으로 서로를 알아 가기 위한 노력을 하자는 것도 좋은 제안이라고 사료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결단과 적용’에서는 ‘느낀 점’에서 다뤘던 회개를 바탕으로 자기 점검과 구체적이며서도 실질적인 결단이 이어져야 합니다. 집사님께서는 이 방을 운영하시면서, 여러 상황들을 고려하시는 것 때문에 두려워하면서 담대하게 주신 사역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음을 기록하셨습니다. 일대일 연락을 통해 구성원과의 교제를 이어 가겠다는 결단은 좋은 결단입니다. 그런데 가능하다면, 구성원끼리도 서로 교제가 일어날 수 있는 방법으로 무엇이 있는지를 생각해 보면 좀 더 주어진 섬김을 잘 감당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 결단은 친구에게 전화해서 위로하고 말씀을 나누는 일인데,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어떻게 하면 계속 교제가 일어날 수 있을지를 함께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전반적으로 큐티 작성을 잘하셨습니다. 모쪼록 말씀이 집사님의 삶에 온전히 자리 잡아,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이어지는 놀라운 일이 집사님의 가정과 일터, 공동체 가운데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Vol.261 2021년 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