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은 미국 주요 도시 중 하나인 시카고 지역에서 무디교회를 섬기고 있다. 도시라는 환경에서 설교할 때 특별히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말씀해 달라
루처 도시에서 설교할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들은 많다. 일단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설교할 수 있어야 한다. 지난 주 나는 엑소더스 인터내셔널(Exodus International,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성애 회복 사역 단체)에서 주최하는 세미나를 인도하고, 주일예배 때 회중에게 세미나에서 있었던 일들을 나눴다. 많은 동성애자들이 자신의 성을 하나님께 어떻게 의탁했으며, 그 모임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설명했다. 재밌는 것은 그날 설교를 들은 사람들이 내게 찾아와 자신도 똑같은 상황에 처했다고 고백한 것이다.
또한 설교자들은 도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에 대해 설교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성(性) 문제, 깨진 가정 등 사람들이 처한 다양한 상황을 다뤄야 한다. 나아가 직장 문제도 설교할 수 있어야 한다. 직업 윤리, 직장에서 예수님을 전하는 문제, 월요일 아침부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적절한 답을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
도시 목회는 조정이 필요하다. 목회자는 교회가 자신이 속한 지역 교회 이상의 더 큰 의미가 있다고 가르쳐야 한다. 작년에 나는 교회 근처에 있는 흑인 교회 담임목회자인 월리 워싱턴 목사님과 강단 교류를 한 적이 있다. 워싱턴 목사님이 우리 교회에...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6년 1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