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역하는 삿포로 국제그리스도교회는 일본인을 중심으로 중국인, 한국인, 그리고 세계 각처에서 온 외국인들이 모이는, 이름 그대로 국제교회이다. 아침에 드리는 두 번의 예배는 일본어 예배인데, 그중 2부 예배는 영어 동시통역이 있고, 오후에 드리는 한국어 예배에는 일본어 동시통역, 중국어 예배에도 일본어 동시통역이 있다. 최근에는 한 달에 한 번씩 저녁영어예배도 드리고 있다.
이러한 교회를 목회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언어와 인종뿐만 아니라 그들의 문화와 배경이 다르기 때문에 그들을 이해하고 인도하는 데에는 정말 지혜와 인내가 요구된다. 이러한 환경 가운데도 지금까지 큰 무리 없이 교회가 성장해온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다. 특히 팀 리더십의 원리 안에서 사역자들을 세워, 그들과 함께 사역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교회의 공동체가 이 정도로나마 무리없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다른 교회 공동체와 마찬가지로 우리 교회 공동체 안에도 여러 리더십 팀이 다양한 형태로 활동을 한다. 각 예배부의 풀타임 스태프들로 구성된 리더들, 교회의 행정과 사무를 관장하는 장로들, 교회 각 부처에서 사역에 열중하는 집사들, 각 다락방을 인도하는 순장과 부순장들 등이다. 담임목사는 교회 안에서 설교의 사역도 엄청나게 중요하지만 교회 안의 리더십 팀을 잘 세워서 그들로 하여금 맡겨진 역할들을 잘 감...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0년 1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