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은 오랫동안 뿌리내리면서 다양한 계층에 적용되어 왔다. 이제 청소년들에게도 그 유익이 입증되어 많은 교회에서 청소년 제자훈련을 사역의 중심에 놓고, 다양한 교재와 방법론을 개발하고 있다.
물론 현재 청소년들이 처한 환경은 제자훈련을 하는데 상당한 부담을 주기에, 지도하는 교역자들에게 많은 인내를 요구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열매는 장년의 것보다 훨씬 더 크고, 달고, 중요하기에 청소년들을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로 세워가는 사역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같다.
청소년 제자훈련이 성인 제자훈련과 다른 점은 그들이 처한 환경에서 기인한다. 청소년기는 유년기의 허물을 벗고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기이다. 제자훈련을 통한 말씀과의 만남은 성인들보다 더 강력하게 자신들과 세상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과 맞닥뜨리게 한다. 제자훈련의 연장선에 있는 여름캠프는 그들의 이런 원초적 갈증을 해갈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이를 위해 청소년들을 위한 기독교 세계관 캠프를 제안하고자 한다.

청소년 세계관 캠프의 필요성
먼저 청소년 제자훈련의 연장선으로서 기존 수련회나 캠프 형식에서 벗어나 청소년 세계관 캠프의 필요성에 대하여 몇 가지 지적해 보고자 한다.

첫째, 청소년 세계관 캠프는 기존 제자훈련의 훌륭한 보조 역할을 할 수 있다.
제자훈련은 기본적으로 어떻게 그리스도인이 말씀으로 성장할...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0년 7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