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는 성도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도록 이끈다.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다양한 사역을 진행한다. 그러나 때로는 주객이 전도되는 일이 발생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아니라 사역의 제자를 만들기도 한다. 어느 때는 모든 성도들을 이끄는 게 아니라 일부만을 이끄는 모양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균형을 잡는 게 어렵다. 그래서 균형을 잡고자 하는 몸부림은 고귀해 보인다. 현장으로 들어가 보자.

초심을 유지해야 사역의 균형을 이룬다
주사랑교회 정안민 목사

이천 주사랑교회 정안민 목사는 목회 사역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3대 사역, 즉 가르침, 전파, 치유 사역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균형 잡힌 사역이라는 것도 세 가지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한 교회가 한 성도를 세워서 사역하게 하고 연합된 그리스도의 몸 된 공동체가 그 일을 감당하도록 하는 것이 목회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목회자의 사명이고 균형 잡힌 사역입니다.”
그는 그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전략과 방법이 나와야 한다고 말한다. 가르침 사역에서는 규칙적인 전달이 필요하지만 전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키게 하는 데까지 이르러야 한다. 제자훈련을 통해 그리스도의 인격을 갖추게 하고 삶의 변화를 가져오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전파 사역은 복음을 전파함으로써 세례자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충성된 사...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7년 5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