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1년 과정을 마친 훈련생들은 뭔가 허전함을 느낀다. 말씀에 대한 갈증과 훈련생들 간의 교제 등 좀더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이에 많은 수료생들이 제자훈련 이후에도 별도의 모임을 갖는다. 그 모임이 때로는 친교의 장으로 전락해 밥만 먹고 헤어지는 모임으로 흐지부지 되기도 하고, 교회와 교인들의 흉을 보는 자리로 전락하기도 한다. 또 과다한 회비에 부담을 느껴 모임에 슬슬 빠지는 이들도 생긴다. 이는 이 모임에서 영적 공급함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제자훈련 이후 모임이 철저히 기도를 기반으로 해야함을 역설하는 부분이다. 이에 인도자는 수료전에 제자훈련 이후 모임에 대한 몇가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

제자훈련을 막 마치고 나면 그동안의 훈련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와 해방감을 느끼게 된다. 그렇지만 교역자와 매주 만나며 돌봄을 받던 관계가 멀어져 서운함을 느끼기도 하고, 혼자서도 잘해 보겠다고 결심하지만 육신이 연약하여 게을러지기가 쉽다. 홀로 있게 되면 결국 신앙이 퇴보하게 된다. 그래서 제자훈련 이후의 제자반 모임이 매우 중요하며, 또한 필요하다.
  그러나 제자훈련까지 받을 정도면 대부분 교회에서 많은 일을 하게 되어 마음처럼 모임을 가질 시간적인 여유가 별로 없다. 모처럼 모여도 모임 형식이 제자훈련 때처럼 말씀 가운데서 은혜를 나누고, 그 속에서 삶을 ...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7년 10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