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혼을 향한 사랑 

홀로 신앙생활을 했던 내가 가족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것은 항상 거룩한 부담감이었다. 전도해야 한다는 것은 알면서도 그것을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친정아버지는 만성 폐 질환으로 오랜 시간 투병 중이셨다. 시간이 지날수록 병상에 계신 아버지의 전도는 더욱 간절해졌다. 

아버지에게 복음에 대해 들어 달라고 부탁드렸고, 아버지는 흔쾌히 허락하셨다. 내가 전하는 복음을 들으시는 날, 교회도 다니신 적이 없었던 아버지는 말씀을 들으시는 내내 숨 쉬는 것조차 버거우심에도 불구하고 큰 소리로 ‘아멘’을 열 번 이상 외치셨다. 

그날 은혜의 현장은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 나는 전도폭발훈련을 꼭 받아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아버지는 거동하실 수가 없어 교회로 발걸음을 하시지는 못했다. 그러나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성경 찬송 오디오를 통해 말씀과 찬양을 듣게 해 드렸다. 

아버지는 작년에 소천하셨다. 아버지 장례의 모든 절차를 기독교식으로 치르지는 못했지만, 위로예배를 드리며 믿지 않는 가족들은 큰 위로를 받았고, 감사함으로 천국을 소망하며 아버지를 평안하게 보내드릴 수 있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코로나19가 시작될 무렵 전도폭발훈련을 받았다. 우려 속에 전도폭발훈련이 시작됐지만, 코로나 팬데믹은 전도 현장의 걸림돌이...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2년 7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