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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깨운다

고통은 극복이 아니라 견디는 것이다

2022년 05월 오생락 목사_ 하늘평안교회

가족을 잃은 자와 함께 아파하라

“배트맨과 스파이더맨을 좋아했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핼러윈 호박통 속의 사탕을 친구들에게 나눠 주는 것을 좋아했던 아이였습니다. 아빠 엄마를 볼 때마다 거침없이 뽀뽀를 해 주었던 아이, 세 살 위 누나에게 항상 양보를 잘하던 아이, 아빠가 피곤해 하면 고사리손으로 아빠의 어깨를 주물러 주던 아이, 살아 있다면 지금 고3 수험생이 되었을 아이가 2009년 11월 8일, 7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당시 유행했던 신종 플루에 걸려, 입원한 지 3일 만에 손 한번 제대로 써 보지 못한 채 하늘나라로 간 것입니다.”

탤런트 이광기 집사의 에세이집 《내가 흘린 눈물은 꽃이 되었다》에 나오는 이야기다. 2009년 발생한 신종 플루로 인해 일곱 살의 어린 아들을 하늘나라에 먼저 보내야 했던 부모의 마음이 오죽했을까?

신종 플루 이후 10년 만에 발생한 코로나 팬데믹은 여전히 우리에게 현재 진행형이다. 많은 국민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사망자도 매일 수백 명씩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간접 사망까지 포함하면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의 수가 3만 명이 넘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가족을 잃은 이웃과 동역자의 슬픔을 교회는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까? 특히, 자녀를 잃은 부모에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성경을 들이대면서 하나님의 뜻을 운운하는 일은 유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과 상처를 주게 된다. 그...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2년 5월호에 있습니다.

Vol.268 2022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