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학력 신장의 비결을 물으면 공통적으로 오답 노트를 작성했다고 답한다. 학생들이 시험을 치면 틀렸던 것을 반복해서 틀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그런데 시험을 치른 후에 오답 노트를 작성하면 틀린 것을 정확히 알고 시정하게 돼 실력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다음 시험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된다. 그 결과 성적도 오르게 된다.

그래서 공부를 할줄 아는 학생은 시험을 치고 나면 꼭 오답 노트를 작성한다. 이처럼 우리도 사역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한 해를 마무리할 때 사역의 오답 노트를 작성해야 한다.

특히 지난 2년간 우리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이전에 겪어 보지 못했던 어려움과 아픔들을 겪었다. 2021년을 마무리하면서 지난 사역들의 오답 노트를 작성해 보자.

예배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는가?

코로나19로 인해 교회가 직면한 가장 큰 아픔은 예배를 온전하게 드리지 못한 것이다. 성도들은 예배자로 부름받았다. 따라서 우리는 온몸과 마음을 다해 하나님께 예배해야 한다. 그러나 비대면 예배를 드리거나 대면 예배를 드리더라도 인원 제한으로 온 성도가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릴 수가 없었다.

찬양, 교제, 기도 등에 제한을 받았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예배하려고 했지만 아쉽고 안타까운 것들이 너무 많았다. 비대면 예배에도 안타까운 점이 참 많았다. 처음에는 온라인...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1년 1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