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정부의 강력한 제한 조치들로 다른 나라들보다 조금 일찍 일상이 회복되는 것 같지만, 긴 코로나19 여파는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관계를 통한 인격적인 교제가 어느 때보다 그립다. 상반기를 보내고 이제 제자훈련은 여름방학에 접어들었다. 

여름방학은 주님께서 제자들과 함께하시다가 12명을, 때로는 70명을 파송하신 것같이, 우리의 일상으로 믿음을 갖고 나아가야 하는 시간이다. 이 시간을 잘 활용한다면 진정한 제자의 삶을 살아가는 기회가 될 것이다. 시드니다음교회의 이번 방학 숙제의 키워드는 위로, 공감, 회복이다.

생활숙제 키워드 

첫 번째는 위로다. 모두가 암울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다. 수고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고, 심지어 수고를 해도 열매를 기대할 수 없다. 삶의 거친 단면들과 뾰족함을 맛본 자들에게는 위로가 필요하다. 살아가는 것 자체가 수고와 에너지를 쏟고, 진액을 짜내야 하는 작업이다. 우리는 위로가 있어야 살 수 있다. 

위로는 나약한 사람들에게 하는 것이 아니다. 위로는 수고하고 땀 흘리며 자신의 자리를 감당하며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 그것은 마음을 따듯하게 데워 주는 지혜며, 다시 일어나게 하는 충전의 비책이다. 내 수고를 가치 있게 바꿔 주는 응결점이며, 다시 살 수 있도록 연료를 공급받는 시간이다. 지금 어느 때보다 위로가 필요하다.

두 번째는 공감이다. 모두가 같은 상황을...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1년 7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