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과 말씀으로 준비하게 하신 하나님

나는 어렸을 때부터 군산동부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고3 수능 이후부터 교회 반주자로 섬겼다. 대학교 1학년 이후 어머니의 병세가 심해지면서 병을 낫게 해 주실 것을 기도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봉사했지만, 내 기도와는 다른 방법으로 상황을 이끄시는 주님이 원망스러웠다. 교사로, 반주자로 섬기고 성경공부도 하면서 주님과 더 가까워지려고 애썼지만 주님과의 관계는 온전하지 못했다.

담임목사님의 권유로 시작한 제자훈련, 큐티심화반, 사역훈련은 내 갈급함을 채워 주시려는 하나님의 준비하심이었다. 제자반, 큐티심화반, 사역반 동역자들과 함께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묵상하고 찬양하며, 삶에 관해 이야기하고 기도제목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전에는 이해되지 않았던 일들이 나를 연단시키시고 가장 선하고 좋은 길로 인도하시려는 주님의 은혜였음을 깨달았다. 주님과 인격적인 만남이 이뤄지고 나니, 내 모습도 조금씩 바뀌고 신앙도 성장하며 감사의 제목들도 늘어났다. 

제자훈련을 통해 ‘진정한 제자는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 철저하게 순종하고 기쁨으로 섬기며 거룩한 인격과 삶을 갖춰 청지기 역할을 하는 것’임을 배웠다. 또한 사역훈련을 통해서는 ‘리더는 먼저 말씀 앞에서 깨어 있어 은혜를 받고, 성령의 지혜를 얻어야 한다’고 배웠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면 언제 어디서라도 순종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었는데, 지금은...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1년 6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