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디사이플 Special 칼럼

칼럼

20년 전의 책에서 다시 생각하는 온라인 시공간에 대한 단상들

2021년 04월 국제제자훈련원 원장 오정현

지난 3월로 《인터넷 목회》를 쓴지 꼭 20년이 됐다. <디사이플> 4월호의 기획 주제인 “비대면 시대, 온라인 바다에 복음의 그물을 던져라”를 생각하면서 책을 찾아 읽어 보니, 당시 책의 서문으로 썼던 글이 다시 와닿았다. 다음은 서문에 썼던 ‘조부와 손자의 대화’ 중 할아버지가 손자 세대에게 하는 말이다. “할아버지가 예배를 드릴 때는 모두가 다 교회 예배당에서만 모여 예배를 드렸단다.” 이 말은 손자와 대화하는 시점에는 사람들이 예배당에 모여 예배를 드리지 않았음을 암시한다. 

지역 교회가 지금처럼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은 20년 전은 물론이요, 1여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20년 전 책의 서두에 있는 글을 화두처럼 던진 이유는 앞으로의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상황이 펼쳐질 것이며, 더 많은 일들이 온라인상에서 일어날 것을 말하고 싶어서다.

우리는 하루하루가 역사의 변곡점처럼 여겨지는 변화와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지금도 일각에서는 온라인 예배 상황을 받아들이기를 주저한다. 이런 의식의 밑바닥에는 사이버 공간을 반(反) 은혜의 공간으로 여기는 마음이 깔려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이버 공간 역시 하나님의 영역이며, 땅끝 선교의 현장임을 인정해야 한다.

복음의 관점에서 사이버 공간의 문제는 죄의 길은 너무 넓게 열려 있는데 반해, 복음에 대한 메시지를 얻는 일...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1년 4월호에 있습니다.

Vol.256 2021년 4월호